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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도락

제주 옥돔식당 - 수요미식회에 나온 모슬포항 보말칼국수


제주도 여행 3일 차 점심으로 모슬포 항에 있는 옥돔식당을 들렸습니다.

메뉴가 '보말칼국수' 하나만 있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이라네요.

"수요미식회 20회 - 2015년 6월 10일 제주도 편 방영"

'보말'은 '고둥'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하네요.

제주도에는 '돔베고기'나 '몸국'처럼 특이한 이름이 많은 게 재미있습니다:D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향토음식을 즐기자는 생각. 그리고

'바지락 칼국수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옥돔 식당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 대라 그런지

건물 주변에 주차공간이 많아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옥돔식당 전용주차장은 아니라, 조선소 주차장이라서

5일장이랑 겹치는 날은 북적여서 주차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식당에 출입하고 나니 바로 보이는 맛집 인증 ㅋ_ㅋ;;

다행히 저는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네요.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짧고,

재료 소진 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고 하니,

손님이 많은 주말에 식당에 들리실 때 참고해주세요!

식당은 1층으로 입구 우측으로 좌식 테이블이 6개 정도 마련되어 있고,

그 옆으로 테이블석이 6개 정도 준비되어있고,

옆방에 테이블석이 8개 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 쪽 테이블은 앉을 수 없는 자리라고 종이를 붙여뒀는데,

앉지도 못하는 자리를 왜 굳이 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_^;

아무튼, 들어가고 나니 벌써 많은 분들이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마침 식당 안쪽에 남은 테이블이 두 군데 남아서 바로 착석하고

보말칼국수(한 그릇 9,000원)를 주문당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자리에 앉기도 전에 "보말 두 개!"로 주방에 주문을 하셨네요.

아마 점심이라 바빠서 그러셨겠죠?)

칼국수는 주문받은 후 20분 이상 소요가 된다고 하네요!

점심식사를 생각하고 도착하시면

칼국수 만드는 시간(20분)을 고려해서

조금 더 일찍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보말칼국수가 도착했습니다:)

고명으로 유부를 같이 올려줬네요!

기본 밑반찬은 김치, 콩나물, 청양고추(기호에 따라 첨가)

그리고 유채나물김치이 나왔습니다. 유채나물김치를 처음 먹어봤는데

양념이 쫄면 양념 맛이 나는 게 새콤달콤한 별미였습니다.

혹 식당 들리시면 칼국수랑 같이 한번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맛본 보말칼국수 맛은 조개 육수로 끓여낸 미역국이었습니다.

미역국보다는 국물이 좀도 진하고, 조개 육수 맛이 많이 났습니다.

칼국수에 보말은 넉넉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젓가락으로

뒤적이면서 하나씩 건저 먹는 맛이 있습니다.

보말 식감과 맛은 쫄깃쫄깃한 것이 소라와 비슷하더군요:)

칼국수를 그냥 그대로 드셔도 맛있지만,

청양초 썰어 둔 것을 같이 섞어 드시면 진한 조개 육수와 칼칼한 청양고추가

궁합이 잘 맞아 더 맛이 좋았습니다.

평소에 칼국수를 좋아하신다면 제주도 여행 오셨을 때

모슬포 항에 들러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별미로 보말칼국수 한 그릇을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전화 : 064-794-8833
○ 주소
   - 도로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36번길 62
   - 지번 : 제주 서귀포시 하모리 1067-23
○ 영업시간 : 매일 11:00 ~ 16:00 수요일 휴무(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 메뉴
   보말칼국수 : 9,000원
○ 구비시설
   - 단체석, 개별주차공간 없음(조선소 주차장이나 주변 주차공간 이용)

 

옥돔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36번길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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